유엔평화청소년예술단, 잘츠부르크 대성당 공연 

8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잘츠부르크로 이동한 유엔평화청소년예술단은 한복을 입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상징적인 미라벨 정원을 방문했습니다. 유엔평화청소년예술단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대표곡인 '도레미 송'을 노래하고 부채춤 공연을 선보이며 대한민국과 유럽의 문화를 조화롭게 엮어냈습니다.

이후, 모짜르트가 유아 세례를 받은 곳이자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를 열었던 역사적인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잘츠부르크 성당 역사 상 한국 연주단 최초로 중앙 제대에서 무대에 오른 공연으로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합니다. 유엔평화청소년예술단의 오르간, 비올라, 바이올린, 반도네온의 아름다운 선율이 성당을 가득 채웠고, 합창의 하모니가 분위기를 한층 더했습니다.

매년 여름, 유럽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대성당 앞에서 개최됩니다. 유엔평화청소년예술단의 이번 투어 공연은 그 전통에 새로운 장을 더하였으며 관객들에게는 한국의 전통과 유럽의 클래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