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소장품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용사협회 더크 러우(Dirk J. Louw) 회장님 께서는 남아공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집품인 1만 8천 여 점 이상의 사진, 서적, 소장품(비행기 모형, 기념 머그컵 등)을 참전협회의 이름으로 유엔평화기념관에 기증하셨습니다. 
더크 러우 회장님은 2013년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국 전쟁 참전 용사 협회의 회장을 맡고 계시며, 그의 아버지인 UN참전용사 요하네스 J. E. 로우(Johanes J. E. Louw) 는 1952년 9월 4일부터 1953년 11월 12일까지 오산 공군기지(K55)에서 복무하셨습니다.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유엔평화기념관 미래기획팀은 더크 러우 회장님을 뵙고 수집된 소장품들에 대한 세부 정보와 참전용사 개인의 에피소드에 대해 구술 채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크 러우 회장님은 유엔평화기념관의 방문을 따뜻하게 환대해주시며, 오랜 세월 연구하고 수집 해오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참전 역사와 수 백 명에 달하는 참전용사 개인들의 일생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군 비행기의 모든 이력에 대한 자료를 기념관에 제공해주셨습니다. 

특히, 참전용사 개인의 에피소드에 대한 자료는 기증 소장품들이 시대상을 보여주는 기록물으로써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참전용사 개인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바친 그들의 인생을 기억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더크 러우 회장님께서는 월간 뉴스레터를 통해 참전용사와 역사, 기념행사 등과 관련된 소식을 참전협회 회원들과 약 5,000여 명의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더크 러우 회장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참전과 참전용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그들의 일생과 이야기가 앞으로도 전해지길 기대하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참전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크 러우 참전협회장님과의 만남은 <6·25전쟁 소장품 모으기 캠페인>의 목적이 소장품이 가진 참전용사 일생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감사의 마음으로 기억하고 널리 알리고자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