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칭 : 위트컴 장군 묘
2. 지역 : 부산
3. 시설종류 : 기념구역
4. 특징·설명/추모내용 :
리처드 위트컴 장군은 6·25전쟁 때 미군 군수 사령관이었다. 전쟁 막바지이던 1953년 초, 부산에 큰불이 나자 장군은 군용 담요, 옷, 소시지, 밀가루 등 군수 물자를 부산 시민에게 나눠주었다. 군수 물자를 민간인에게 나눠주는 것은 불법이어서 위트컴 장군은 미 의회 청문회장에 불려갔다. 미국의 여야 의원들은 “어떻게 전쟁 중에 군수 물자를 민간인에게 나눠줄 수 있느냐”라며 일제히 장군을 비난했지만 위트컴 장군은 당당하게 말했다.
“전쟁은 총과 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나라 국민을 위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장군의 말에 감동한 모든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오래도록 박수를 쳤고 장군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한국에 남아 북한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에 밀려 버려두고 나올 수밖에 없었던 미군 유해 찾는 작업을 계속했다. 부산대학교와 UN기념공원이 만들어지는 데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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