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칭 : 지평리 프랑스군 전적비
2. 지역 : 경기
3. 시설종류 : 기념비
4. 특징·설명/추모내용 :
1951년 2월 13일 프랑스 대대는 지평리에서 중공군 3개 사단에 의해 고립되는 위기에 빠졌다. 깊은 밤, 엄청나게 많은 중공군이 호각, 나팔, 꽹과리 등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공격해왔지만 전투 경험이 많은 몽클라르 장군은 수동식 사이렌스로 더 큰 소리를 내서 대응했다.
중공군은 프랑스 대대 앞 20m까지 몰려왔고 어둠과 연기 때문에 눈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양쪽 군은 다시 한 번 백병전을 벌였다. 프랑스 대대원들은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철모를 벗어던지고 머리에 빨간 수건을 동여맸다. 사흘 동안 지옥과 같은 전투가 계속되면서 진지 안에는 중공군의 시체가 산처럼 쌓였다. 집요하고도 피비린내 나는 전투 끝에 프랑스 대대는 중공군을 격퇴하고 방어 진지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평리 전투는 유엔군이 중공군에게 이긴 최초의 전투로, 이 전투를 통해 유엔군은 중공군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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