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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참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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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의 유엔참전국 덴마크
작성자 유○평 작성일 2023-08-01 조회수 603


 

2023년 8월의 유엔참전국 덴마크

선정 근거 : 한국 철수 1953. 8. 16.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유엔참전국 22개국에서 195만7733명이 참전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활약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였습니다. 유엔평화기념관은 뉴스1과 함께  2023년 정전 협정 70주년을 기념하며 ‘이달의 유엔참전국’ 연재를 통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활약상을 조명하고 기억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덴마크 정부는 유엔의 결의에 적극 지지하며 한국에 대한 지원 방법을 검토하고 의료지원을 결정했습니다. 1950년 7월 의료지원을 위한 파견대를 보내겠다고 제안한 이후 여러 가지 파견 방법을 검토한 후 덴마크 정부는 적십자사의 병원선인 유틀란디아호(Jutlandia)를 한국으로 파견했습니다.  


1951년 1월 23일 출발한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는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에서 식량과 유류 등을 재보급 받은 후 1951년 3월 7일 부산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파견 당시에 의무요원·행정요원·선박요원으로 구성된 100여 명 정도가 승선하고 있었고, 진료 가능한 과목은 외과·내과·치과·방사선과가 있었습니다. 부산 도착 후 3월 10일 최초의 진료를 시작했는데 유틀란디아 병원선의 의료수준은 당시 세계 최고의 수준에 가까웠기 때문에 수많은 중상자들의 치료와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일정 시기가 지나가면서 좀 더 적극적인 유틀란디아호 의료진 중 일부 의사와 간호사들은 자신들의 휴가를 반납하고 육지로 나가 의약품을 제공하거나 전방 야전병원이나 의무부대에서 외과 수술을 지원하는 등 의료지원활동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유틀란디아호는 1951년부터 1953년 8월까지 총 3차에 걸쳐서 한국에 파견되었는데 참전기간 중 유틀란디아호에서 근무한 연인원은 630명이었고, 진료한 부상자는 6000여 명이 넘었습니다. 유틀란디아호는 7월 27일 정전협정이 조인되자 귀국에 앞서 그 동안 보유하고 있던 대부분의 약품들과 의료 기자재를 UN한국재건단을 통하여 여러 민간병원에 기증하였습니다. 그리고 1953년 8월 16일 인천항을 통해 한국을 떠나며, 벨기에·에티오피아·프랑스·그리스·네덜란드·튀르키예·영국 등 참전국의 부상자, 포로 등 651명을 본국으로 후송하는 마지막 임무를 지원하였으며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세 나라는 서로 협력하여 서울에 국립의료원을 설립하여 한국 의학 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